코하쿠토는 2017년 중 하반기 들어서 '일본식 전통과자'라는 수식어로 유튜브 등을 통해 '코하쿠토'라는 이름으로 전파되어 있고, 우리나라 어학사전에도 호박당이라고 등재되어 있는 보석의 형상을 띄는 과자입니다. 호박당의 호박은 식물의 호박이 아닌 보석 호박에서 비롯되었으며, 한천가루 (우뭇가사리)를 물에 풀고 끓여 사탕이나 색소 등을 넣고 레몬이나 등피유 등을 섞어 식혀 굳힌 과자입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간식으로 '보석과자', '보석젤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셀프로 만드는 방법도 유튜브에 많이 업로드되어 있는데, 재료와 과정은 단순하나 성공률은 높지 않습니다.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의 비율, 시간, 과정 순서가 예민하게 작용하기 때문이고 만드는데 필요한 시간은 자그마치 일주일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실제 코하쿠토가 아닌, 하리보와 사이다를 이용해 간단하게 만들어보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하리보 코하쿠토 준비물
하리보 쿠하쿠토의 준비물은 굉장히 간단한데, 하리보 젤리와 사이다만 있으면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하리보 젤리와 사이다를 가지고 쿠하쿠토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만들기 과정
오목한 그릇에 하리보를 펼쳐 놓고 사이다를 잠길 만큼 부어주고 냉장고로 직행해 줍니다. 냉장고에서 하리보가 사이다를 머금을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12시간 이상 냉장고에 넣어 기다려 주시면 됩니다.
냉장고에서 12시간 정도 두고 나면 오른쪽 사진의 왼쪽 곰돌이처럼 사이다를 머금어 커진 것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의 오른쪽 일반 하리보 젤리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통통해진 하리보 젤리를 평평한 접시 위에 종이 포일을 깔고 나란히 나란히 일정한 가격을 두고 놓아줍니다. 다 놓아준 뒤 종이포일을 잘 덮고 냉동실 평평한 곳에 두고 8시간 이상 냉동 보관해 주시면 됩니다.
완성
냉동실에서 나온 하리보 젤리는 진짜 쿠하쿠토 처럼 하얗고 예쁜 보석 하리보로 변신에 성공하였습니다. 처음 씹었을 때 하리보 쿠하쿠토의 식감은 진짜 쿠하쿠토와 같이 바삭하는 식감은 아니고 얼렸기 때문에 아삭한 식감이고 하리보 젤리가 사이다를 머금어서 부드럽게 씹히는 부분과 젤리의 찐득한 식감이 끝에 살짝 있습니다.
사이다를 흡수해서 사이드향과 사이다 단맛도 살짝 느껴지면서 뭉그러지는 하리보 젤리의 조합이 초등학생 딸아이의 입맛에는 맛있다고 합니다. 제 입맛에는 그냥 하리보 젤리를 먹고 사이다를 마시는 게 더 낫지 않나 싶지만, 초등학생 딸아이와 친구는 그 자리에서 순삭 하며 먹어 치웠다는 후일담입니다.
아이와 간단한 조리법과 기다림의 미학(?)과 완성의 기쁨을 맛보시고 싶으신 엄마분들에게는 추천하는 하리보 사이다 쿠하쿠토 만들기였습니다!